이사장인사

 

1997년, 우리 사회가 겪은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직장을 잃고, 가정이 해체되면서 거리로 나온 사람들, 주거를 잃고 거리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노숙인들의 문제는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수천 명이 노숙을 하게 된 현실에 사회는 충격을 받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그로부터 20여 년이 지난 오늘,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역사 내에서 웅크리고 잠을 자는 사람들, 지하도에서 잠을 자는 사람들을 마주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모습이 일반적인 삶의 형태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회는 노숙인들에게 낙인과 부정적 시선을 보냅니다. 삶의 위기에서 인적 물적 자원이 없는 사람들은 점차 설자리를 잃어가고,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배제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처 입으며 더욱 더 좌절하고, 자기를 놓아버리는 노숙인들의 삶. 그러나 한번 떨어진 ‘빈곤의 늪’을 탈출하지 못하는 그들의 삶은 우리 사회의 산물입니다.

사단법인 열린복지는 우리 사회의 빈곤문제, 노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 함께 실력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내자는 기치 아래 모이게 되었습니다. 사단법인 열린복지는 사람들의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서, 가족을 잃고, 직장을 잃고, 삶의 터를 잃은 사람들이 새로이 가족을 만나고, 새로운 둥지를 만드는 일을 같이 하고자 합니다. 사단법인 열린복지는 노숙 없는 세상을 위하여 누구든 ‘밖’에 있는 분들을 위해 열린 문이 되고자 합니다. 노숙 없는 세상을 위하여 ‘바깥’과 ‘안’을 이어주는 징검다리이고자 합니다.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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